https://www.youtube.com/watch?v=9fOheOxOM5E
토요일 밤 집에서 혼자 쉬고 있었는데, 머릿속에 회사일과 부부장이 떠오르며 스트레스를 받았다. 최근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스트레스가 스트레스를 부르고 가끔 불면증까지 오는 경우도 있다.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 나와 비슷할 거로 생각한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난 현재 내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주말 2일은 온전히 나의 시간이다. 이 시간엔 그 누구도 나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문의도 하지 않는다. 일주일 중 근무는 5일, 휴일은 2일이다. 휴일의 비중은 28.5%나 된다. 은퇴하기 전까지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될 테니 휴일은 몇십 년간 내 인생 전체의 28.5%란 이야기다.
인생의 약 30%에 해당하는 크고 중요한 시간을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끌어오면서 까지 헛되이 쓰고 싶지 않다. 온전히 나를 발전시키는 시간으로 써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글을 쓰고 창의력을 발현하고 운동하고 음악 듣고 영화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공부하고 등등 내 인생을 발전시킬 중요한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앞으로 절대!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말까지 끌고 오지 말자. 그래도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머릿속에 스멀스멀 떠오를 때는 "어쩌라고 씨* *까"라고 말하면 된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진짜 입 밖으로 "어쩌라고 씨* *까"라고 말하면 정신이 강해진다. 진짜다. 크게 하면 더 좋다.
이 회사 아니어도 들어갈 회사는 많고 회사가 아니어도 돈 벌 방법은 많다. 내가 지금 이 연봉받고 이 일을 하고 있는 건, 내가 이 회사에 벌어다 주는 돈이 그 연봉보다 훨씬 많다는 이야기다. 아쉬운 건 회사다. 꼬우면 자르던가. *까라 마이싱이다.
금쪽같이 소중한 나의 인생을 개 같은 회사와 버러지 같은 부부장 생각으로 날려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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