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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거창식당 - 서울에서 흑염소 땡길때 서울에서 흑염소 먹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왕십리역 근처에 '염소전골' 하나로 터줏대감이 된 집이 있다. 바로 거창식당.   국물색부터 진하고 깊이가 느껴진다. 염소 특유의 잡내를 잘 잡아서 거부감이 없고 구수한 국물 향이 잘 배어있다.고기 역시 오래 끓였는지 상당히 부드럽고 탱글한게 아주 그만이다. 나이가 들면서 개고기를 잘 안먹게 되는데, 사실 대안은 많다. 양수육도 그렇고 흑염소도 그렇고 고기와 국물, 소스의 향과 맛에서 그 느낌을 충분히 내준다ㅎㅎ 마지막 볶음밥까지 먹어주면 완성이다. 흑염소 작은 뼈가 씹힐 수 있으니 이 조심해서 드시길... 2025. 4. 14.
[베트남/하노이] Pizza 4P's - 베트남까지 가서 피자를? ㅇㅇPizza 4P's(피자 포피스).. 베트남까지 가서 충분히 먹을만 한 집이다ㅎㅎ 일본인이 창업한 수제 치즈 전문 피자라고 하는데 퀄리티가 상당하다. 치즈 직접 만들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화덕에 굽는데, 베트남 음식에 질렸다면 한번쯤 들러서 먹으면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  시그니처 메뉴인 부라타 치즈 피자. 상당히 고소하고 부드럽다.  토마토 베이스 피자와 블루치즈 반반 무마니도 먹어주고  까르보나라 역시 수준급   현지 물가 기준으로 보면 조금 비싼 편이지만, 피자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납득할 만하다. 2025. 4. 7.
[하노이] Oc Nong Ha Trang - 하노이에서 만난 별미 옥 농 하 트랑 우렁이 하노이 여행 중 색다른 로컬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Oc Nong Ha Trang(옥 농 하 트랑)에서 맛본 우렁이 요리를 강추한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서 식사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좀 있다.  식당은 작은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이 놓인 전형적인 베트남 로컬 식당 분위기. 처음에는 다소 좁고 붐비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렇게 현지인들과 함께 먹는 분위기가 또 매력으로 다가온다.   우렁이 요리가 여러 가지 스타일로 조리되는 것 같은데 우리가 먹은건 레몬그라스와 고추를 넣어 찐 우렁이였다. 향긋한 레몬그라스 향이 올라오면서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살이 탱글탱글하고 씹을수록 은은한 감칠맛이 올라오는 게 압권이다. 함께 제공되는 피쉬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되고 맥주와의 .. 2025. 4. 4.
[상봉/망우] 벌교꼬막포차 - 이 맛에 온누리까지 되다니ㄷㄷ 세계관 최대 포식자 급 되는 식당. 꼬막무침 미친X이고 사장님 친절하시다. 뭐하나 빠지지 않는 미친집. 거기에 온누리까지 됨. 늦게가면 손해다. 2025. 3. 28.
[전주/완주/봉동] 향수원 - 다음에 또 갈 집 향수원의 오리주물럭은 칼칼하면서도 입맛 도는 양념이 일품이다. 과하게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않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막판에 밥도 볶아 먹었는데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이집은 나중에 또 갈 집이다. 2025. 3. 21.
[구리] 촉석루 - 클래식의 정석 구리에 위치한 촉석루, 클래식한 중식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곳. 짜장면과 탕수육을 맛보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석적인 맛을 보여줬다.  반가운 춘장 향과 적당히 삶아진 쫄깃한 면발의 조화. 거기에 살짝 달달한 맛까지 가미되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다만, 특별히 개성 있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정석적인 짜장면에 가까운 느낌. 하지만 기본이 탄탄해서 충분히 맛있다.  튀김에서부터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정통 탕수육. 요즘 유행하는 하얀 찹쌀탕수육이나 꿔바로우 스타일이 아닌, 노릇하게 튀겨진 클래식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맛 또한 훌륭하다. 소스를 찍지 않아도 튀김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살아 있고, 고기의 풍미도 좋아서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 2025. 3. 14.
[베트남/하노이] 포10(Pho10) -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간 맛집! 웨이팅, 매운소스 주의 하노이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쌀국수집 중 하나가 바로 Pho10.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곳인지는 몰랐는데 식당 도착해서 애들이 알려줘서 알았다ㅎㅎ 사실 먹기전에 조금 의심을 하긴 했음. 예전에 제주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맛집이라고 해서 횟집을 간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크게 실망해서... 근데 Pho10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만족스러웠음ㅎㅎ     가게에 도착했을 때 웨이팅이 꽤 길어서 신뢰도가 제법 상승했음. 자리에 앉고 나서 쌀국수와 함께 나온 빵이 좀 특이했어. 이 빵을 쌀국수 국물에 찍어 먹는 베트남 스타일이라는데, 처음엔 좀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맛있었음. 국물에 촉촉하게 젖은 빵을 먹으니까 국물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고 좋았음.     Pho10의 쌀국수는 개인 취향에 맞게 .. 2025. 2. 28.
[푸켓/올드타운] 마르니(Marni) - 아시아 태평양 베스트 피자 38위에 빛나는 올드타운에서 마르니라는 피자집에 방문했다. 월드 베스트 바, 미슐랭, 월드 베스트 어쩌고 뭐 이런 마케팅 요소와 같이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50 피자란 게 있나 보다. 거기에서 2024년 38위에 빛나는 집이다.  (참고 : https://www.50toppizza.it/50-top-pizza-asia-pacific-2024-the-pizza-bar-on-38th-in-tokyo-has-been-confirmed-as-the-best-pizzeria-in-the-asia-pacific-area/) 찾아보니 한국 피자집도 속해있다. 합정에 스파카 나폴리란 집인데 블루리본도 상당히 많이 받았고 웨이팅도 엄청난 집으로 보인다. 언젠가 저 집 피자도 먹어보리라. 먼저 부라타 치즈가 통째로 올라가 있는 피자를 먹.. 2025. 2. 10.
[푸켓/올드타운] 미톤포 - 볶음면 X친놈임 사태적당히 달달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소스가 고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무엇보다도 고기가 너무나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고소한 땅콩 소스와 함께 먹으니 더욱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유명한 곳은 이유가 있다.  미톤포라는 볶음면도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진한 소스가 면에 잘 배어 있고, 짜장면처럼 감칠맛이 도는 게 중국풍 음식 같았다.면의 식감도 쫄깃하고, 짭짤하면서도 살짝 단맛이 감도는 소스가 입맛을 돋웠다.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져 풍미가 더 깊어진 느낌!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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