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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17

[제주/서귀포] 보름숲 서귀포중문점 - 흑돼지 기출변형 보름숲에서 흑돼지를 먹어보았다. 가게 외관부터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인다. 포토존도 많고 웨이팅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기다리면서 이곳저곳 돌아 다니며 사진 찍는 걸 추천한다. 찬이 아주 정갈하니 좋다. 흑돼지 하면 많이 떠오르는 육향+연탄 조합은 아니다. 이 집은 숙성을 좀 시키기 때문에 숙성고기 특유의 햄 풍미가 살짝 올라온다. 전형적인 흑돼지 맛을 기대하고 간 나로서는 살짝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고기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숙성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나 외관이 상당히 멋있어서 가족들과 다 같이 가기에도 손색없겠다. 숙성 중인 흑돼지님들 2023. 5. 21.
[제주시/연동] 은희네해장국 2호점 - 내장탕 들깨 감동 거하게 마신 다음날 해장하러 연동에 있는 은희네해장국 2호점에 갔다. 제주도엔 참 많은 은희가 있나 보다. 이 집은 제주 사시는 분이 추천해서 간 집이었다. 내장탕. 들깨의 고소함에 정신을 잃을뻔했다. 내장도 잡내 안 나게 잘 잡았고 식감 쫄깃한 게 일품이다. 이건 이제 제주도 갈때마다 먹을 것 같다. 국물 간이며 뭐 빠지는 거 하나 없이 잘 끓였다. 정은이가 시킨 소고기해장국. 됐고 내장탕이 최고다. 내장탕내장탕내장탕내장탕내장탕내장탕 무조건 내장탕이다. 2023. 5. 12.
[제주도/제주시] 용출횟집 - 2차, 3차 가지말고 이 집에서 끝내자 제주도 사는 분이 회에 소주 드시면 이 집만 온다고 하여 와 보았다. 지존급 코스로 신선한 해산물과 회가 나오는데 소주와 함께 먹다 보면 정신을 잃을 것만 같다. 황돔으로 시켰다. 먼저 애피타이저가 깔린다. 뿔소라 해삼 전복 애피타이저들이 상당히 신선하고 감칠맛이 좋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고등어회 되시겠다. 깻잎에 싸서 밥이랑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부드럽다. 라산이 낙지놈들 힘이 참 좋아서 그릇에 딱 붙어있다. 메인디쉬 황돔 지리는 복이요 회는 돔이라 했던가. 두툼하게 썰어진 도미가 아주 찰져서 저작감이 환상적이다. 이렇게 쌈으로도 해서 먹어보면 꿀맛이다 아주. 옥돔구이 미친 코스다. 품질 좋은 해산물과 회, 생선구이까지ㅎㅎ 어죽 아주 고소하니 좋다. 라산이 X 3 성게 미역국 마무리..... 2023. 4. 30.
[제주시] 옐로우돕 - 마라누들 美味 오! 오오오오~! 옐로우돕에서 런치 코스를 먹었다. 계란튀김 부드러운 반숙란에 피쉬소스를 버무렸다. 무려 피쉬소스를. 알다시피 음식 세계관에서 피쉬소스는 show me the money, black sheep wall, operation cwal 뭐 이런 느낌이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지라 야무지게 먹어주었다. 닭가슴살에 야채 버무린 건데 저 질퍽한 소스가 상당히 조화롭게 만든다. 질감 때문에 샐러드지만 살짝 배가 해비 해질 수 있으니 소식좌들은 주의하자. 아귀만두 이거... 왜 맛이 뚜렷하게 기억이 안나는 것이지 젠장. 부드러운 식감에 잘 먹은 것 같은데 남아공에서 온 피노타지. 마라누들. 마라 베이스 소스와 섞은 면에 오이, 고수, 수란. 그 언젠가 먹었던 홍콩식 사천요리 마라량면을 재해석한 듯한데 맛이 기가 막혔다... 2023. 4. 26.
[제주시/제주공항] 다올국수 - 제주도 도착 첫 끼니 속세를 벗어나 도착한 제주도. 감개무량했다ㅜㅜ 첫 끼니는 아스타호텔 근처에 있는 다올국수 반찬 먼저 받아주고~ 그냥 반찬인데도 뭔가 좋아 보인다. 제주효과(jeju effect; 별것도 아닌데 제주도라서 특별해 보이는 효과는 개소리) 아강발은 처음 먹어봤다. 서울 스타일과 다르게 양념이 하나도 안되어 있는 채로 찐 족발이었다. 슴슴하니 부드럽고 먹기 좋았다.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jeju effect. 한라산 no doubt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국물 진하고 고기도 잘 삶아진 게 국수랑 호로록 들어갔다. 비빔국수 역시 새콤달콤 한 거이 아주 훌륭했다ㅎㅎ 제주도 도착 전까지 회사 일이 꽤나 바빴기에 이 날 제주도에서의 첫 끼니는 나에게 의미가 크고 사랑스러웠다. 2023. 4. 22.
[제주/안덕] 한와담 - 제주도 한우와 맥캘란 넘버4 제주도에서 끝판왕 음식에 끝판왕 술을 먹었다. 평생 이렇게 살고 싶다. 끝장나는 숙소 하다인제주에서 맥캘란이 위엄을 뿜어내고 있다. 정은이 친구 부부가 같이 먹자고 가져온 술이다. 덕분에 좋은 술 먹어보았다ㅎㅎ 정은이는 맥캘란 넘버4와 깔맞춤을 했다. 숙소 추천하는 글은 아니지만 안덕면에 있는 하다인제주 에어비앤비 시설 정말 정말 좋다. 나중에 또 갈 거다. 직원분들이 능숙하게 안심부터 잘 구워주신다. 소고기는 첫 점 먹었을 때의 그 풍미가 참으로 감동스럽다. 안심 이후로, 등심, 살치살 등등 다양하게 설명해 주시고 구워주셨다. 한우의 부드러움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다. 함께 곁들인 맥캘란 넘버4. 초콜릿 마냥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간다. 맛도 맛인데, 향이 달달하고 묵직하게 밀고 들어오는 매력이 있다... 2022. 5. 8.
[제주 중문면세점] 카발란 비노바리끄 - 완전 달콤해 정은이가 제주 중문면세점에서 겟한 카발란 비노바리끄 많은 위스키 매니아들이 카발란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됐다. 케이스가 상당히 고급지다. 상당히 포장이 고급지다. 안에 보증서 같은 종이도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 함께먹은 육포 조합이 꽤나 괜찮다. 이마트에서 산 초콜렛 묵직하고 달콤한거이 아주 물건이다ㅎㅎ 에어링 좀 더해서 먹으면 더 맛있겠다 2022. 5. 2.
[제주도] 이노찌 - 킹 오브 오마카세 예약 없이 맛집을 찾아가게 된 제주공항 근처 오마카세 이노찌. 런치를 먹어보았다. 광어 참치 뱃살 전복 스시 도미 생전복위에 흰 다시마와 각종 재료를 올렸다 고등어 빠지는 메뉴 없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오마카세. 이 집만의 차별화된 스시가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내 나이 서른셋. 오마카세를 그리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인생 최고의 오마카세였다. 돈 모아서 다음에 디너 먹어봐야지. 2022. 4. 2.
[제주도] 미담 - 장사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고기국수 맛집 미담에 가보았다 먼저 시킨 찹쌀순대 맛있는데 좀 하드코어하다. 돼지향에 약한 사람은 못먹을수도 있겠다. 껍질이 특이하다 저렇게 향이 강한 음식은 일상샐활 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매력이 있다ㅎㅎ 갑자기 한입 먹고싶네 고기국수 넘나 맛있게 잘 먹었다. 고기국수는 기본적으로 다 맛있어서 고기가 얼마나 부드럽고 양이 많은가로 비교하게 되는데, 적지 않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비빔국수 야채를 다양하게 많이 줘서 상큼함이 배가된다. 이것도 고기 많이 넣어준다. 근데 난 비빔보다 고기국수가 좋다. 그 호로록 먹는 그맛 장사가 잘되서 그런지 손님이 많았다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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