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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로봇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지라, 언젠가 원작 소설도 보겠다고 다짐했는데 거의 20년이 넘은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다. 로봇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책이고 영화에 나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영화는 소설에 나오는 로봇 3원칙과 몇몇 로봇들을 모티프로 각색한 것으로 생각된다. 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인간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제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로봇 자신을 지켜야 한다. 이 로봇 3원칙이 상당히 중요하다. 결국 소설 아이, 로봇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로봇들이 저 3원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는지와 이를 로봇 심리학.. 2023. 7. 2.
[리뷰] 최소한의 이웃 에세이는 확실히 아는 게 많고 철학이 있어야 잘 쓰는 것 같다. 대학교 때부터 허지웅을 좋아해서 그의 글을 많이 읽었는데 점점 더 글이 잘생겨진다. 이번 에세이 최소한의 이웃은 전보다 더 불교스러워진 느낌이 물씬 풍긴다. 모든 걸 통달한 스님이 쓴 산문 같기도 하고 그렇다ㅎㅎ 코로나가 한창인 시기에 쓰여진 글 들이라 파이팅 하자, 서로 미워하지 말자, 이겨내 보자 등의 글이 많은데 그것도 참 마음에 든다.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 정말 고마운 책. 허지웅 짱 2023. 6. 17.
[리뷰] 군중심리 아무리 현명한 개인도 군중이 되는 순간 이성을 잃고 감성적, 직관적으로 변한다. 군중은 비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거짓말까지 한다. 특정 시대 군중의 외침은 그 집단의 주장일 뿐 진리가 될 순 없다. 1800년대에 쓰인 책에서 이 정도의 통찰력과 분석이 나오는 게 신기하긴 하다. 2023년 현재, 모양만 바뀌었고 군중의 특성은 그대로이다. 다 같이 쏠리고 모두가 오해하고 서로 비난하고... 오히려 더 많고 다양한 집단이 생김으로써 더 심각한 복잡계 속의 군중심리를 뿜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2023. 6. 13.
[후기]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규모가 작은 브랜드일수록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지 말고 좁고 깊게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여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가 되어라. 비단, 브랜드뿐이겠는가 이 말이... 사람도 마찬가지. 남과 비교하며 one of them으로 남지 말고 대체불가능한 인력이 되어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자. 그게 매력이고 경쟁력이고 미래다. 2023. 6. 4.
[리뷰] 한국형 가치투자 먼저 담백하게 써 내려가서 참 읽기 좋았다. 사실 두 분이 옛날에 쓴 은 읽다가 항마력이 살짝 딸려서 다 못 읽고 책장에 다시 꽂아놨다ㅜㅜ. 내용은 사실 가치투자를 공부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모두 알 법한 내용이고, 유튜브에서도 최준철 대표가 많이 이야기 했던지라 크게 다른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최준철, 김민국 대표의 투자 철학과 방법론에 대해서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고 투자 철학 더 단단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올해 1분기 동안 포트폴리오에 2차전지 없어서 참 심심했었는데, 책 읽고 마음 다스리기 좋았다. 알머리 제이슨님은 이 책에 삽화까지 참여하다니... 대단하시다. 유튜브를 통해서 다른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책도 내고 강의도 하시는 거 같은데, 실행력이 대단하신 분 같다. 나도 스터디 나.. 2023. 4. 12.
[리뷰] 가치투자는 옳다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2023년 읽은 첫 책이 되었다. 바텀업 중심의 투자를 시작으로 그레이엄식 투자를 알게 되고 버핏멍거식 투자에 이르기까지 장마리 에베이야르의 투자 철학과 성공, 실패담을 엿볼 수 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금 투자에 관한 내용이었다.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버핏과 달리 금 투자에 대해 열려있고 실제로 금과 금광회사에 투자를 해왔다. 작년에 워런버핏 바이블에서 금 투자에 대한 버핏의 부정적 의견을 본 이후로 막연하게 금 투자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앞으로 금 투자를 해봐야겠다는 결론이 아니라, '완성된' 투자 방법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대가의 가르침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관점과 철학을 완성시켜 가는 것이 투자자의 길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2023. 1. 30.
[리뷰]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 전부터 좋아했던 투자자, 유튜버, 스타트업 대표 돈깡의 책 를 읽었다. 팬심으로 읽은 것도 있지만 더 맘에 들었던 것은 책의 제목이다. 수많은 경제 관련 서적들의 제목이 , , 처럼 다들 비슷하다. 출판사의 입김인지 저런 제목이 대중에게 먹혀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은근히 거슬려 왔었는데 돈깡의 책 제목은 참으로 인문학적이다. 개장 전 모니터 앞에서 돈깡을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증을 품게 만든다. 표시 그림도 상당히 심플해서 돈깡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책 표지를 보면 투자 관련 책인지 모를 정도이다. 돈깡을 좋아하는 이유는 겸손하고 생각이 유연해서이다. 유튜브에서 자칭 트레이더라 불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겸손함과 거리가 멀다. 그들은 '무조건 간다', '무조건 떨어진다', '내가 이야기했지 않냐' 등.. 2022. 10. 25.
[리뷰]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그 언젠가 정채진 프로님이 언급하셔서 알게 되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다. 내용 자체는 간단하고 글도 쉽게 쓰여져 있어서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라 많은 투자자들이 알고 있고, 또 이미 퀀트 베이스의 투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투자방법이다 신기한 점은 이미 세상에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로도 시장을 비트 할 수 있다는 것.(물론 그 과정은 길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다) 난 한 종목을 깊게 분석하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 퀀트를 하지 않지만,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ㅎㅎ 2022. 9. 2.
[리뷰] 확률적 사고의 힘 확률적 사고에 대해 명확하고 알기 쉽게 잘 쓰인 책이다. 더욱이 나심 탈레브의 을 얼마 전부터 읽고 있던 나에게는 머릿속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다. 언제 다 읽지 저거. 나에겐 너무 어려운 나심 탈레브 먼저 이 세상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역사적 인물의 성공과 실패를 예시로 들면서 우연과 실력에 대한 글쓴이의 견해를 뒷받침한다. 이런 유명한 역사적 사건조차도 우연과 확률이 지배하는데, 하물며 주식 시장은 어떠하겠느냐는 것이다. 이어서 나오는 양자역학. 이것 때문에 책 읽는 중간에 유튜브에서 양자역학 영상을 두 시간은 본거 같다ㅎㅎ 고양이가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이라고?? 관측과 동시에 세상이 평행우주로 나눠진다고??? 상당히 재미있었다ㅎㅎ 다시 책으로 돌아가자면, 은 복잡계 세상에서, 불확실한 투자..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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