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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3

[제주시] 옐로우돕 - 마라누들 美味 오! 오오오오~! 옐로우돕에서 런치 코스를 먹었다. 계란튀김 부드러운 반숙란에 피쉬소스를 버무렸다. 무려 피쉬소스를. 알다시피 음식 세계관에서 피쉬소스는 show me the money, black sheep wall, operation cwal 뭐 이런 느낌이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지라 야무지게 먹어주었다. 닭가슴살에 야채 버무린 건데 저 질퍽한 소스가 상당히 조화롭게 만든다. 질감 때문에 샐러드지만 살짝 배가 해비 해질 수 있으니 소식좌들은 주의하자. 아귀만두 이거... 왜 맛이 뚜렷하게 기억이 안나는 것이지 젠장. 부드러운 식감에 잘 먹은 것 같은데 남아공에서 온 피노타지. 마라누들. 마라 베이스 소스와 섞은 면에 오이, 고수, 수란. 그 언젠가 먹었던 홍콩식 사천요리 마라량면을 재해석한 듯한데 맛이 기가 막혔다... 2023. 4. 26.
[포르투] La Ricotta - 가격과 맛 모두 만족스러운 런치 코스 포르투 시내에 라 리코타를 방문했다. 가성비가 좋아서인지 오픈부터 예약 손님이 많았다. 독일 맥주 쾨스트리쳐 슈바르츠비어. 맥주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직원분이 알려주셨는데, 확실히 정말 맛있었다. 흑맥주는 특유의 간장게장 향이 느껴져서 잘 안 마시는 편인데 이 맥주는 신기하게 그 특유의 향이 없었다. 목 넘김도 부드러워서 마냥 먹을 수 있을 정도ㅎㅎ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 상큼하니 입맛 돋우는데 제격이다. Lombinho de Porco Ibérico na Grelha(구운 이베리코 돼지고기 안심) 부드러운 안심에 저 고구마 같이 곁들여 먹는 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ㅎㅎ Panna Cotta & Frutos Vermelhos(판나코타 & 베리류 과일) 입가심까지 기분 좋게 끝냈다 이 집은 맛도 어느 정.. 2023. 2. 21.
[리스본] Solar 31 da Calcada(솔라31) - 새우 쥰내 맛있네 솔라31. 해물요리로 유명하다기에 예약을 하고 찾아갔다. 입구 쪽에 앉아서 보니 예약을 안 한 손님은 받지 않고 돌려보내는 듯했다. * 참고로 솔라31에 방문한 날은 크리스마스이브 포르투갈도 스페인처럼 저녁을 늦게 먹는지 우리가 첫 팀이었는데 오픈 시간이 19시쯤이었다ㅎㅎ 맛조개 요리. 이 집은 해감을 참 잘했다ㅎㅎ 특별히 걸리는 거 없이 쫄깃하니 조개 식감을 온전히 느끼기에 충분했고 감칠맛 나는 소스도 자작하게 있어서 맛조개와 아주 궁합이 잘 맞았다. 새우 요리. 이거 1등. 존존맛탱이었다. 양념 저거 뭔지 모르겠는데 존존존맛탱이었다. 한국 문어는 쫄깃한 식감이라면 이곳 문어는 부드러운 식감이다. 그래서 한국처럼 데쳐서 문어 혼자 먹기보단 이런 식으로 다른 재료들과 요리하는 게 조화롭고 궁합이 잘 맞는.. 2023. 1. 20.
[리스본/벨렘지구] Pasteis de Belem - 패스츄리가 확실히 다르다 리스본에서 먹은 첫 음식은 벨렘지구에 위치한 Pasteis de Belem 이 광활한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에그타르트 집 되시겠다. 아침 오픈 전부터 관광객들 웨이팅으로 가득하다ㅎㅎ 매장식사 줄과 테이크아웃 줄이 따로 있으니 표시판을 잘 보고 줄을 서도록 하자. 저 바닥 디테일 봐라. 웨이팅 하면서 사진도 찍고 바닥 구경도 해보면 재미있다. 벽에 붙은 아줄레주 구경하면서 가게 안으로 쭉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게 된다. 테이블이 상당히 많고 가게 규모만큼 직원 수도 꽤나 많다. 에스프레소와 라떼, 그리고 에그타르트를 주문했다. 잔이랑 그릇 예쁜 거 봐라. 아줄레주와 푸른빛의 톤앤매너가 기가 막힌다. 바로 구워서 왔는지 색깔과 향이 기가 막히다. 한 입 물면 패스츄리가 바사삭 부서질 정도로 겹.. 2023. 1. 10.
[제주도] 미담 - 장사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고기국수 맛집 미담에 가보았다 먼저 시킨 찹쌀순대 맛있는데 좀 하드코어하다. 돼지향에 약한 사람은 못먹을수도 있겠다. 껍질이 특이하다 저렇게 향이 강한 음식은 일상샐활 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매력이 있다ㅎㅎ 갑자기 한입 먹고싶네 고기국수 넘나 맛있게 잘 먹었다. 고기국수는 기본적으로 다 맛있어서 고기가 얼마나 부드럽고 양이 많은가로 비교하게 되는데, 적지 않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비빔국수 야채를 다양하게 많이 줘서 상큼함이 배가된다. 이것도 고기 많이 넣어준다. 근데 난 비빔보다 고기국수가 좋다. 그 호로록 먹는 그맛 장사가 잘되서 그런지 손님이 많았다 2021. 12. 25.
[제주도] 풍로 - 꼭 가세요 부타카세, 첨 들어보는 단어다 오마카세 처럼 나오는 식당인데 메뉴가 부타(돼지)란다. 그럼 흑돼지니까 쿠로부타카세가 된다는 개소리고 그냥 오마카세라고 부르자 흑돼지 오마카세 식당 풍로 가는길에 시간맞춰 일몰을 보았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색깔이 어떻게 저러지 이제 오마카세를 시작해보자 샐러드부터 나와주고 가브리살과 살치살 시작부터 맛으로 조져주는데, 저 고수랑 먹는게 굉장히 참신하고 맛나다. 집들이 할때 써먹고 싶은데 집이없다 귤 샤베트 목살과 갈매기살 항정살 저 된장 소스랑 무진장 잘 어울리고.. 오겹살 쌈이 화룡점정이라 하겠다 냉면n갈비 김치찌개도 나왔는데 정신없이 먹다가 못찍었다ㅋㅋ 디저트로 나온 부타아이스쿠리무, 일본 교토의 전통 디저트라고 한다는 개소리고 돼지바 매우 만족스러운 흑돼지 오마카세였다.. 2021. 12. 24.
[제주도] 연동 마라도횟집 - 각 3병씩 가능한 횟집 마라도 횟집을 가보았다. 하얏트에서 걸어갈수 있는 거리니 차를두고 가서 술을 많이 먹도록하자 코스로 시키니 해산물이 먼저 나온다 무침회, 전복, 무슨껍질 등등 신선하고 술안주로 좋다 모듬회 생선이 확실히 질이 좋은게 느껴진다 생참치는 그냥 녹는다 방어 참치 고등어 등 다양하고 다 넘나 신선하다 고등어회는 밥이랑 해서 싸먹는게 국룰 맬조림은 첨 보는 음식이었는데 꼬소하니 기가막히다 저거 외에 튀김도 나오고 꽤나 푸짐하기 때문에 다른데 옮길 필요없이 소주를 계속 먹으면 될거다 직원분들이 설명도 잘해주고 맛도 좋은 매우 만족스러운 집이다. 제주 공항쪽에 숙소를 잡았고 회에 술이 먹고싶으면 무조건이다 2021. 12. 24.
[제주도] 말이 - 인생 떡볶이집이다 제주도가면 거의 항상 찾아가는 말이 올해도 가보았다 작년에 본 그 고양이같다 나한텐 꽤나 매운데 맛있다 사진보니까 먹고싶네 흑돼지등심 매콤김말이 이게 물건이다 안에 당면이 가득차있고 등심으로 한바퀴 감아서 튀겼다. 이것도 나한테 꽤나 매운데 맛있다 우리집앞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혼자가서 떡볶이에 김말이만 먹었지만 이집은 라면도 맛있고 튀김도 맛있다. 다음에 올려보도록 하겠다 2021. 12. 24.
[제주도] 지서개 식당 - 현지인 맛집 탐방 현지인 맛집이라고 해서 들른 지서개 식당 가는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솔라빔에 정신을 잃을것만 같다 i phone12 역시 잘샀다 지서개 식당 내부는 평범했다 맛이 비범했다 찌개도 일품이다 * 사장님의 시크함에 정신을 잃을수도 있으나 현지인맛집이라는 것을 상기하자. 원래 그들만의 리그에 참여한 이방인은 환영받지 못한다. 맛만 있으면 됐다. + 가격도 착하다.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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