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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삼각지] 꺼거 - 훌륭한 맛, 최악의 웨이팅

by ichirich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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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위치한 꺼거.

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갔다.

 

인기 많은 맛집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길었다.

홍콩스럽게 외관을 정말 잘 꾸며놓았다.

 

웨이팅 하다가 해가 저물어 갔다.

 

할 말이 많다.

사람이 많은 집인 만큼 웨이팅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 허술해서 짜증 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웨이팅 순서를 부를 때, 현장에 없으면 웨이팅 걸어놓은 것이 취소된다고 되어 있는데 나중에 나타나서 들어가겠다고 한 사람을 받아주었다. 그때부터 난장판이 되었다.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이 아까부터 기다렸다고...

 

난 심지어 내 차례가 불려서 테이블에 앉았는데, 다시 나가서 기다리라고 해서 나갔다...

그리고 한참 기다렸는데, 날 건너뛰고 내 다음 사람을 불러서 내가 직원한테 이야기해서 들어갔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 집은 아무리 맛있어도 다음부터 안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 교육과 웨이팅 시스템을 좀 신경 써주었으면 좋겠다.

 

VLT. 반갑다. 홍콩에 있을 때 1일 1병 먹었는데ㅎㅎ 여전히 맛났다.

 

마라 소스에 버무린 오이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깨장치킨미엔

이것도 맛이 아주 훌륭했다ㅎㅎ

웨이팅으로 상한 기분이 솔직히 맛으로 풀렸다

음식 잘한다.

 

마지막 나의 사랑 마파도푸

특이하게 양배추를 썰어서 넣어줬다. 두부만 있고 밥을 따로 안 시켰으면 간이 너무 셌을 텐데 양배추가 있어서 괜찮았다.

홍콩 칠리파가라에서 먹은 마파두부에 충격을 받았었는데, 소스는 칠리파가라와 꽤나 비슷해서 정말 정말 반가웠다.

맛있다 아주.

 

웨이팅 시스템만 좀 잘 만들면 아주 훌륭한 집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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