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각중인 투자 아이디어

1. 물류비 감소에 따른 수혜주

SCFI(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태초마을로 돌아왔다. 현재는 974.66으로 무려 세 자리이다. 이 때문에 HMM에 대한 기사도 제법 나오고 있다. 산은이 매각 시기를 또 놓쳤다느니, 경제가 불황이라느니 등등.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물류비로 인해 피해봤던 기업들의 cost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실제로 4Q2022 실적들을 보니 물류비 감소가 이익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비중 있게 투자 중인 기업도 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제발 잘 되기를ㅜㅜ

 

2. 행동주의 펀드

주주 행동주의 물결이 상당히 강하다.

얼라인파트너스의 에스엠과 은행주 투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의 BYC, 태광산업, 안다자산운용의 KT&G 등등 요즘 꽤나 시끌시끌하다. 작년에 온라인 강의하셨던 심혜섭 변호사님은 KISCO홀딩스 감사위원 후보로 나서려고 하신다니 이렇게 적극적인 주주 행동주의가 아닐 수 없다.

작년인가 여의도에서 이효석님, 김규식 변호사님 두 분이 캠페인 하시는 거 봤는데... 세상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겠구나 싶다.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본인의 위치에서 계속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용기 있고 위대한 일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데 추가로 행동주의 펀드가 들어와 있는 회사라면 꽃놀이 패라고 생각되어서 투자했다. 이 기업은 포트폴리오 비중 두 번째 되시겠다. 이것도 제발 잘 되기를ㅜㅜ

 

3. 몰라

모르겠다. 혼자 투자하니 투자 아이디어가 많이 없어서 이거... 스터디에 나가면 좋을것 같긴 한데 또 내가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용기도 좀 안 나고...

일단은 여러 투자고수들 블로그 계속 보고 facebook 글 읽고 인스타 글 읽고 유튜브 보고 호실적 기업 있으면 기업분석하고 그러고 있긴 한데 어렵다. 파면 팔수록 내가 작아지는 이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