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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까폼 - 밈이 된 음식 랭쎕

by ichirich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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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장사가 잘 되는 집이었는데 연예인 누가 먹어서 더 인기 있다는 까폼에 가서 랭쎕을 먹어보았다.

 

창 생맥

살짝 신맛이 났다. 원래 그런가

 

팟타이 넓직한 면을 좋아하는데 이 집은 살짝 얇은 면으로 볶았다.

단맛이 제법 강했고 괜찮았다.

 

족발덮밥.

메뉴 중 가장 맛이 좋았다. 짭조름한 양념에 쫄깃한 족발 식감이 아주 맘에 들었다.

 

쏨땀은 그냥 쏨땀

 

드디어 그 음식이 나왔다. 양이 제법 된다.

원래 랭쎕이란 음식이 고기 잡내를 크게 신경 안 쓰는 요리인건지 아니면 이 집이 못 잡은 건지 알 수는 없으나 고기에서 잡내가 살짝 올라왔다.

시큼한 양념과 범벅된 야채와 함께 먹는데도 잡내가 올라오는 거라면 원래 고기의 잡내가 제법 센 편이 아닌가 싶다. 고기 자체의 육질은 부드러워서 식감은 좋았다. 

 

오픈 전부터 웨이팅이 상당히 긴 유명한 식당이다. 대부분이 이삼십 대 젊은 사람들처럼 보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긴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하기엔 이 집의 맛을 대체할 태국음식점이 너무나도 많다.

 

누군가에 의해 유명해지고 밈화되고 젊은 사람들이 예찬하는 맛집은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는 내 지론을 한번 더 뒷받침해주는 사례로 남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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