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현대차] 삼성동 한전 부지의 현재 가치는 얼마나 될까

by ichirich 2022. 1. 23.
반응형

2014년 9월 현대차는 삼성동의 한국전력 부지 79,342㎡를 10조 5,500억원에 매입.

2014년 당시 해당 부지의 공시지가는 ㎡당 1,948만원.

1,948만원 X 79,342 = 약 1조 5,000억. 건물 가치를 합하면 약 2조원.

 

2014년 공시가(2조원)의 5배, 감정가(3.3조)의 3배 가격인 10조 5,500억원애 매입한 것으로 고가 매입 논란이 상당했음.

시장 분위기는 주가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

230,000만원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한전부지 매입 발표 이후 곤두박칠 치기 시작해 2015년 123,000원까지 하락.
(물론 삼성동 부지 이슈 하나만으로 123,000원까지 떨어진것은 아니나 악재로 작용)

 

현대차는 논란 이후, 해당 부지에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함.

현대차 GBC 예상도 (출처 : 동아일보)

계획은 꽤나 짱짱했다.

- UAM 이착륙장 건설

- 현대차 그룹 통합 사옥

- 전시, 컨밴션, 공연 등 복합문화 공간

- 호텔

- 생산유발 효과 266조원

- 고용유발 효과 122만명

- 세수 증가 1조 5000억

 

but, 환경영향평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보류 등 악재가 겹치며 몇년 연기되다가 현재 열심히 삽을 파고 있다.

높이 또한 기존 105층에서 실리를 강조한 50층 짜리 3개동으로 변경.

타코 정의선 회장님의 가성비 높은 훌륭한 결정으로 평가함.

 


 

그래서 삼성동 한전 부지의 현재 가치는 얼마나 될까

 

해당 부지의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2(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67)"

 

우리의 국토부는 토지개별공시지가를 공개한다.

조회해 보자.

 

2014년 ㎡당 1,948만원이던 공시지가는 2021년 기준 7,395만원이다

응? 공시지가가 3.79배 올랐다;;;;;;;;;;;;

강남은 원래 이정도로 오르는건가...?

 

그래프로 보니 더 미쳤다.

2021년 기준으로 계산한 삼성동 부지의 공시지가

7,395만원 X  79,342 = 586,734,090만원(약 5.8조)

 

그럼 실거래가는 얼마지..

 

한국경제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GBC 주변 삼성동, 대치동 일대 건물 실거래 사례를 조사한 결과, 

실거래가는 공시지가의 2~4배 수준이라고 하니...

 

현재 가치는

11.6조 ~ 23.2조로 추정

활짝 웃는 정家 부자

 

물논... 부동산 올랐다고 장땡은 아니다.

당시 10조나 되는 자본을 부동산이 아닌 미래 산업에 배치했다면 현재의 현대차그룹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말이다.

또한 현대차가 GBC를 통해 어떤 사업 시너지를 낼지는 두고봐야할 일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