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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서울숲] 대엽 - 맛있는데 직원이 무서워서 안가게 되는 집 만두 - 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씹는 맛이 좋고 담백한게 계속 먹히는 맛. 평양냉면 - 적당히 간이 되어있는 고기 육수가 입맛 돋우고 메밀향 느끼면서 먹다가 마지막에 고소한 밥까지 말아먹으면 아주 그만 직원 - 식사 중에 자리로 와서 휴지 식탁에 올리지 말고 밑에 머리라고 한소리하고 감...ㅜㅜ 세 번 방문했고 네 번째로 또 가고 싶은데 직원분 때문에 가기 망설여 짐 2025. 5. 9.
[제주/성산] 금박돈 - 고기는 제주 금박돈처럼 제주도가서 여기저기 흑돼지 많이 먹어봤지만 이 집이 근본인것 같다. 갓김치며 고기며 멜젓이며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다. 고기 다 익은 뒤에는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 2025. 5. 5.
[교대] 서관면옥 - 한우 진국 국물에 빠져든 날, 서관면옥 어복쟁반 후기 교대 서관면옥 어복쟁반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진한 한우 육수에 얇게 썬 소고기와 각종 야채가 층층이 둘러져 나온다. 정갈하게 끓여먹는 평양식 전골 느낌이라 보면된다.불을 올리고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양지, 사태, 우설 등 얇은 고기들이 익어가며 고소한 향이 퍼진다. 각 부위들을 수육에 적혀 한 점씩 맛보자. 각각에서 뽐내는 매력적인 맛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다. 기름많은 부위는 치즈의 풍미까지 느껴진다. 진짜다.진짜 핵심은 국물이다. 기름지지 않고, 맑으면서도 한우 뼈와 고기에서 우러난 깊은 맛이 고요하게 밀려온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 되시겠다.입 안에서 고기 본연의 풍미와 국물의 감칠맛이 착 감긴다. 2025. 5. 2.
삐노돈셀 12 메세스 (Bodegas Bleda Pino Doncel 12 Meses) 생산지 : 후미야, 스페인 Jumilla, Spain 와이너리 : Bodegas Bleda 품종 : 무드베르드, 시라 (Mourvedre - Syrah) 페어링 : 깡 와인 with 포커 색 : 진한 자주색 향 : 블랙베리, 약한 오크 맛 : 달달한 포도향과 블랙베리류 총평 :가성비 하나는 참 좋은 와인. 뭔가 페어링해서 먹기엔 단맛이 올라올 수 있어서 와인 단독으로 먹기에 제격이다.12 meses는 12개월 오크 숙성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오크향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2025. 4. 28.
루이로드레 244 (Louis Roederer Collection 244 Brut) 생산지 : 샹파뉴, 프랑스 Champagne, France 와이너리 : Louis Roederer 품종 : 샴페인 블랜드 (샤도네이Chardonnay, , 피노 뫼니에Pinot Meunier , 피노누아Pinot Noir) 페어링 : 과메기 (POHANG K-Guamaegi) 색 : 밝은 골드 향 : 풋사과, 약한 아로마 맛 : 사과, 배..... 등 잘 모르겠슴다 샴페인 맛 총평 :과메기는 역시 하늘이 내린 최고의 제철 음식이다.새마을 구판장에서 사온 루이로드레 244 브뤼. 이 샴페인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산뜻한 사과의 풍미에 취할 수 있는 좋은 술이라 평가함. 2025. 4. 25.
덕혼 멜롯 (Duckhorn Merlot) 생산지 : 나파벨리, 미국 와이너리 : 덕혼 와인 컴퍼니 (Duckhorn Wine Company) 품종 : 멜롯 (Merlot) 페어링 : 공릉동 구디스 피자 색 : 가장 자리가 옅은 진한 루비색 향 : 블랙베리, 자두, 오크 맛 : 적당한 탄닌, 중간에서 느껴지는 미네랄, 약간의 오크, 잘익은 베리류 총평 :정은이의 인생 와인. 먹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한 최고의 나파벨리 와인.잘 익은 과실의 맛으로 시작해 중간에 기분좋은 미네랄감 마지막 적당히 쳐주는 잔당감과 산미. 맛의 균형이 상당한 수준.맛이 전체적으로 세련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2025. 4. 21.
더 프리즈너 레드 블랜드 (The Prisoner Red Blend) 생산지 :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 더 프리즈너, The Prisoner Wine Company 품종 : Red Blend 니까 zinfandel에 이것저것 섞었겠죠 색 : 진한 자주색 향 : 바닐라, 아로마, 오크, 후추 약간 맛 : 바디감, 중간 산도, 약한 초콜렛, 잘 익은 과실향 본가 놀러 가서 엄마, 누나랑 같이 마셨는데 다들 감흥이 없어서 김샜던 와인. 역시 와인은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먹으며 맛평하고 먹어야 제맛이다.살도 보다는 진판델의 캐릭터가 약하기 때문에 덜 재밌게 느껴졌던 와인이고 특별하게 개성을 뿜지 못해서 아쉬움이 조금 남는 와인이다. 2025. 4. 18.
[왕십리] 거창식당 - 서울에서 흑염소 땡길때 서울에서 흑염소 먹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왕십리역 근처에 '염소전골' 하나로 터줏대감이 된 집이 있다. 바로 거창식당.   국물색부터 진하고 깊이가 느껴진다. 염소 특유의 잡내를 잘 잡아서 거부감이 없고 구수한 국물 향이 잘 배어있다.고기 역시 오래 끓였는지 상당히 부드럽고 탱글한게 아주 그만이다. 나이가 들면서 개고기를 잘 안먹게 되는데, 사실 대안은 많다. 양수육도 그렇고 흑염소도 그렇고 고기와 국물, 소스의 향과 맛에서 그 느낌을 충분히 내준다ㅎㅎ 마지막 볶음밥까지 먹어주면 완성이다. 흑염소 작은 뼈가 씹힐 수 있으니 이 조심해서 드시길...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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