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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봉동] 향수원 - 다음에 또 갈 집 향수원의 오리주물럭은 칼칼하면서도 입맛 도는 양념이 일품이다. 과하게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않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막판에 밥도 볶아 먹었는데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이집은 나중에 또 갈 집이다. 2025. 3. 21.
끌로뒤발 레드 블렌드 (Clos du Val 2021, Red Blend) 생산지 : 켈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이너리 : 끌로뒤발, Clos du Val 품종 : 카베르네 소비뇽, 멜롯, 카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 등의 보르도 블렌드 페어링 : 정선 동광식당의 황기족발 색 : 짙은 레드 루비 향 : 검붉은 과실향, 바닐라, 다크 초콜릿, 약간의 가죽 맛 : 부드럽고 탄탄한 구조감. 진한 과일, 중간에 올라오는 스파이시함. 블랙베리 1976 파리의 심판 수상 와인 중 하나인 끌로뒤발, 역시나 탄탄한 구조감에 은은하게 풍기는 바닐라, 초콜릿 풍미가 매력적인 와인이었다. 함께 곁들인 동광식당의 황기족발도 맛이 엄청났다. 참 먹을거 많다 세상. 2025. 3. 17.
[구리] 촉석루 - 클래식의 정석 구리에 위치한 촉석루, 클래식한 중식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곳. 짜장면과 탕수육을 맛보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석적인 맛을 보여줬다.  반가운 춘장 향과 적당히 삶아진 쫄깃한 면발의 조화. 거기에 살짝 달달한 맛까지 가미되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다만, 특별히 개성 있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정석적인 짜장면에 가까운 느낌. 하지만 기본이 탄탄해서 충분히 맛있다.  튀김에서부터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정통 탕수육. 요즘 유행하는 하얀 찹쌀탕수육이나 꿔바로우 스타일이 아닌, 노릇하게 튀겨진 클래식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맛 또한 훌륭하다. 소스를 찍지 않아도 튀김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살아 있고, 고기의 풍미도 좋아서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 2025. 3. 14.
텍스트북 까베르네 쇼비뇽(textbook cabernet sauvignon) 생산지 : 나파벨리, 미국 와이너리 : Scenic Root 색 : 진한 루비 향 : 블랙베리, 자두, 오크 맛 : 블랙베리, 전체적으로 균형감은 있지만, 인상적인 강렬함은 다소 부족한 느낌 페어링 : 삼겹살 제육, 비빔밥 총평 :5만원대 와인으로선 조금 고민되는 가격대. 비슷한 스타일의 디코이 와인을 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굳이 이걸 선택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살짝 애매한 포지션. 페어링은 조화가 좋았다. 역시 나파는 양념 들어간 한식이랑 잘 어울린다ㅎㅎ  맛이 나쁘진 않은데 가격 대비 확실한 메리트가 있는지는 의문. 조금 덜 달았으면 좋았을 것 같고... 같은 가격대에서 더 나은 선택지가 많다는 게 고민되는 부분. 가성비를 고려하면 디코이. 2025. 3. 10.
낙화곡주 우도 땅콩 生막걸리 생산지 : 제주도 우도 양조장 : 우도 낙화곡주 향 : 고소한 쌀 낙화곡주의 우도 땅콩 막걸리는 두 종류가 있다.담백한 맛 막걸리 : 고소한 쌀, 약한 땅콩, 미세한 탄산, 곡물, 우유처럼 부드럽고 얌전한 느낌달달한 맛 막걸리 : 고소한 쌀, 강한 땅콩, 중간 탄산, 곡물, 직관적인 단 맛 총평 :담백한 맛과 달달한 맛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훌륭하다. 시중에 우도 땅콩 막걸리라고 해서 파는 게 많은데 대부분이 우도의 땅콩을 사 와서 타 지역에 생산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낙화곡주 양조장의 땅콩 막걸리는 퓨어하게 우도에서 생산하는 막걸리 되시겠다. 근래 먹은 막걸리 중 으뜸으로 뽑는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니 편하게 인터넷으로 시키면 낙화곡주에서 직접 택배로 보내준다.(https://sm.. 2025. 3. 7.
란 아 마노 (LAN A MANO) 생산지 : 리오하 스페인(Rioja Spain) 와이너리 : Bodegas LAN(란 와이너리) 품종 : 리오하 레드 블랜드 (템프라니요(Tempranillo) 85~90% 외 그라시아노(Graciano)와 마추엘로(Mazuelo)          * 그라시아노는 스페인에서 재배되는 품종. 마주엘로는 프랑스 까리냥의 스페인 이름이라고 함. 페어링 : 제주도에서 사온 피순대, 곱창순대, 간, 허파, 집 앞에서 산 마라탕. 색 : 짙은 루비색 향 : 잘 익은 포도, 약한 바닐라, 약한 정향 맛 : 단맛과 산미의 밸런스, 탄닌, 약한 자두   총평 :미세한 단맛과 산미가 어우러지면서 뭐 하나 기분 나쁘게 튀지 않아서 밸런스가 상당히 좋게 느껴지는 와인. 정향인지 향신료 비슷한 냄새가 은은하게 풍김.마트에서 자.. 2025. 3. 3.
[베트남/하노이] 포10(Pho10) -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간 맛집! 웨이팅, 매운소스 주의 하노이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쌀국수집 중 하나가 바로 Pho10.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곳인지는 몰랐는데 식당 도착해서 애들이 알려줘서 알았다ㅎㅎ 사실 먹기전에 조금 의심을 하긴 했음. 예전에 제주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맛집이라고 해서 횟집을 간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크게 실망해서... 근데 Pho10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만족스러웠음ㅎㅎ     가게에 도착했을 때 웨이팅이 꽤 길어서 신뢰도가 제법 상승했음. 자리에 앉고 나서 쌀국수와 함께 나온 빵이 좀 특이했어. 이 빵을 쌀국수 국물에 찍어 먹는 베트남 스타일이라는데, 처음엔 좀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맛있었음. 국물에 촉촉하게 젖은 빵을 먹으니까 국물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고 좋았음.     Pho10의 쌀국수는 개인 취향에 맞게 .. 2025. 2. 28.
글렌드로낙 캐스크 스트랭스 (GlenDronach Cask Strength) 구입처 : 뉴질랜드 리쿼샵  가격 : 약 160 NZ (한화 130,000원) 증류소 : 글렌드로낙(GlenDronach) 숙성 : 올로로소(Oloroso) & 페드로 히메네스(PX) 쉐리 캐스크 색 : 진한 갈색, 마호가니 색 향 : 건포도, 초콜릿, 쉐리 맛 : 초콜릿, 캬라멜, 스파이시 CS라 확실히 묵직하게 들어오는 타격감이 매력이다. 찐득한 쉐리향에 피니시가 상당히 길어 위스키 맛을 온전히 즐기기에 제격이다. 무엇보다 드로낙 CS를 10만원 초반대로 구매해서 그런지 600배는 더 맛있다ㅎㅎ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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