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 Risk High Return(저위험 고수익/무위험 고수익)
오타가 아니라 실제로 단도투자의 핵심은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정리할 수 있다. 상식선에서 알고 있는 투자는 High Risk High Return인 것과 너무 다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납득이 된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경제 위기를 겪으면 새로운 슈퍼개미가 탄생하는데, 그들이 큰돈을 번 과정을 보면 사실 그것도 단도투자 중 하나이다.
책에서는 파파 파텔, 마닐랄 차우드하리, 리처드 브랜슨, 모니시 파브라이(저자 본인) 등 단도투자를 통해 큰돈을 번 인물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무릎을 탁 치게 되는 내용들이 많다.
단도투자 방법
특정 자산의 미래 기대수익을 상황에 따라 나누고 보수적으로 산정한 뒤, 위험은 낮고 기대수익률은 높은 가격일 때 켈리 법칙(Kelly formula)을 이용해 투자비중을 구하고 자본 배치를 하는 투자 방법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가격이 투자자산의 내재가치와 비교해서 꽤나 낮은 수준에 있고 예상 수익률은 높을 때, 공격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특정 자산의 위험은 낮고 수익률이 높은 경우에만 투자하라는 것.
더 더 간단하게 말하면 "쌀 때 많이 사라는 것"
단도투자의 9가지 원칙
5장에서 소개하는 단도투자의 9가지 원칙도 의미심장하다.
- 새로운 사업보다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라
-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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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 사업이 아닌 모방 산업에 투자하라
등등 캐시우드와 차마스가 본다면 평생 비웃을만한 원칙이 자세히 나와있다ㅎㅎ
버핏 왈 멍거 왈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버핏과 멍거의 어록이다. 그들의 주옥같은 투자 격언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볼 때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다.
"현명한 사람들은 세상이 기회를 줄 때 가진 돈을 잔뜩 겁니다. 확률적으로 유리할 때 크게 베팅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 다른 때는 베팅하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 찰리 멍거 -
뭐 이런 식의 당연하지만 그 누구도 당연하게 하지 못하고 버핏과 멍거만 하는 그런 투자들ㅋㅋ
오랜만에 정말 좋은 투자책을 읽어서 기분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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