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전국구 맛집 top5

블로그 <먹> 카테고리에 올린 포스팅 개수가 곧 100개다
데이트하며, 놀면서, 여행하면서 음식 사진을 많이도 찍었다. 아직 안 올린 사진이 훨씬 많지만, 과거에 찍은 사진들은 블로그에 올리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올리지 않았다.
그래도 그 동안 포스팅 한 식당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고 맛있던 집 5개를 뽑아보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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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공덕] 머구리 - 아귀 회

입에 달라붙는 식감이 너무 매력적인 머구리의 아귀 회.
함께 나오는 부드러운 아귀 애, 꼬들꼬들한 아귀 위도 아주 일품이다.
먹다가 남은 부위로 탕을 끓여 먹을 수 있는데, 마무리 하기에 아주 얼큰하고 좋다.
찾아보니 머구리는 프랜차이즈 점으로 서울, 경기도 여기저기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4위
[광명시] 정인면옥 - 평양냉면

향긋한 메밀향이 면과 국물에 잘 배어있어서 부담 없이 술술 들어간다.
면 먹고 국물 먹고 하다 보면 메밀향에 취한다ㅎㅎ
한우로 삶은 차돌박이 수육의 부드러움도 상상을 초월한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웨이팅이 힘들지만 기다린 만큼 보답받는 맛임에 틀림없다.

 

 

 

 

3위
[한남동] 오르조 애프터8 - 한우 카르파치오, 우니 파스타, 관자 뇨끼

분위기만 좋은 게 아니라 맛도 일품이다.

트러플 오일, 우니 같이 개성 강한 식재료를 써서 그런지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향이 정말 풍부한데 그게 맛으로 이어져서 꽤나 감동적이다. 분위기, 맛 모두 잡고 싶을 때 방문해보자.

가격이 좀 나가는 것으로 기억한다.

 

 

 

 

 

2위
[제주도] 이노찌 - 스시 오마카세

예약 없이 우연히 찾아간 집인데, 오마카세 끝판왕이라면...

메뉴와 맛이 정말 일품인 소중한 음식점이다. 다른 집과 다르게 이집 만의 특색있는 스시가 나와서 더 좋다.

음식 외의 분위기에 대해 말해보자면

오마카세를 가보면 접객 방식이 저마다 다른데 이것이 설명하긴 힘들지만 과하게 친절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심해서도 안 되는 설명하기 어려운 지점에 있는데

이노찌는 내 성격과 그 부분이 참 잘 맞았던 것 같다ㅎㅎ

 

 

 

 

1위
[고성] 이모네식당 - 가오리 찜

가오리, 양념, 무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맛있고 조화롭다. 가오리는 부드러우니 뼈까지 오독오독 씹어먹도록 하자.
그리고 이 집은 볶음밥까지 너무 잘 볶으셔서 마지막까지 감동이다.
강원도 여행 간다면 꼭 한번 들려서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속초에도 이모네식당이라는 생선찜 식당이 있는데, 거기 아니고 고성군 거진항에 있는 이모네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