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보다 어려운 가구 고르기 (feat. 아키스케치)

가구 고르기 정말 어려워서 정은이가 잠을 못 자고 있다.

 

가전의 경우 필요한 것과 브랜드 선택지가 사실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LG로 다 때려 넣어서 이틀 만에 계약했다. 그리고 가전 배치하는 것도 위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큰 고민도 없었다. 이를테면 식세기는 싱크대 아래에 배치하고 냉장고는 냉장고 들어가는 틈에 배치하고 스타일러는 옷장에 배치하고 등등)

 

가구는 브랜드, 재질, 크기, 배치, 가격, 색깔 정말 끝도 없고 세계관이 무궁무진하게 넓다.

 

현재 배치는 아키스케치의 도움을 받아서 어느정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정은이와 서로 프로젝트를 공유 해놓고

 

 

이렇게 가구 배치를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우리의 컨셉은 TV 없는 거실이다. 둘 다 책을 자주 보기 때문에 거실에 책장과 책을 읽을 공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부엌이 크지 않은 20평형의 아파트이기 때문에 식탁도 거실에 배치해야 했다.

 

 

그래서 위와 같이 수납장과 책장으로 거실을 분리하고  앞 쪽은 큰 식탁이, 뒤 쪽은 소파와 스피커가 들어갈 예정이다. 계획은 완벽하다 (처맞기 전까지는)

 

구도는 정해졌다. 이제 각 가구들을 정하는 일만 남았다.

 

원목으로 앤티크 한 느낌을 줄 것인지, 미드센츄리로 모던한 느낌을 줄 것인지, 둘을 섞은 건지 밝은 계열로 갈지 어둡게 갈지. 저게 최선의 배치인지 

 

이 가구 선정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