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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로스 투자 특강 - 투자 특강 아니고 철학 특강 지금까지 소로스의 재귀성, 재귀 이론을 어설프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이해한 재귀 이론은 세상을 이해하는 '인지 기능', 상황을 자신에 맞게 바꾸는 '조작 기능'이 서로 순환 참조되어 결과에 영향을 주는 구조이다. 원인과 결과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고 A라는 사건에 대한 인간의 인지와 반응이 다시 A에 영향을 끼쳐서 상황을 가속시키거나 반전시키는 것이다. 버블이 더 큰 버블로 이어지거나 상황이 반전되어 폭락을 부르는 것도 이에 해당하겠다. 은 지금까지 읽은 투자책과는 성격이 많이 달랐다. 투자보단 오히려 철학, 인문학 책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소로스의 이론을 어떻게 투자에 접목시킬까란 생각보다 조지 소로스란 사람과 그의 사상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하게 되.. 2022. 3. 9.
[산업분석] 코로나 이후 주종(酒種)의 변화 (feat. 와인&위스키&전통주) 통금시간이 없던 before 코로나 시절, 술 약속은 대부분 집 밖에서 이루어졌다. 약속에 따라 와인을 먹은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술은 소주, 맥주였다. 참이슬, 처음처럼, 테라, 카스 등등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가게가 문을 닫고 통금시간이 생기며 약속, 회식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소주 맥주를 먹는 빈도 역시 적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빈도가 늘어난 것이 바로 홈술, 집술, 혼술, 홈파티다. 밖에서 못 먹으니 집 안에서 먹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 것이다. 집술, 혼술, 홈술, 홈파티에 따라 변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주종이다. 집에서 먹다보니 소주, 맥주 외에 밖에서는 비싸서 못 먹던 술을 마트에서 싸게 사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안주값도 술집보다 적게 들어서 괜찮은 술을 사는.. 2022. 3. 7.
[올림픽공원] 스타보틀 - 놉크릭 스몰배치 겟 스타보틀 올림픽공원점에 하나 남은 놉크릭을 가져왔다. 기분이 좋다. 위스키 많이 마셔본 친구도 잘 가져왔다고 인정해 줘서 만족스럽다 향이 달콤한것이 아주 맘에든다. 피로가 싹 가시네ㅎㅎ 맛은 살짝 떫다고 해야하나 굵직한 뭔가가 있는것 같은데 자주 마시면서 친해져야겠다 2022. 3. 5.
[한남동] 한방통닭 - 이건 맛이 없을수가 없지 '통닭'이란 단어가 주는 그 적당히 기름지고 속이 꽉 찬 노란 느낌. 치킨은 흉내 낼 수 없는 미세한 그 뭔가 그 옛스럽기도 하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아무튼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통닭이다. 소주와 맥주를 양껏 마시고 오도록 하자. 2022. 3. 3.
[리뷰] 좋은 기업 나쁜 주식 이상한 대주주 행동주의 펀드 KCGI의 강성부 대표가 이야기하는 기업 지배구조 이슈. 요즘 계속 언급되는 내용들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인세 수익금은 전액 기업 지배구조 관련 연구단체에 기부된다고 하니, 내용도 좋고 취지도 좋은 책이다. page2 일 잘하네. 책 후반부에는 갑자기 4차 산업 혁명과 관련된 산업, 테슬라 이야기를 하길래 좀 지루해서 후딱 읽어버렸다ㅎㅎ 하지만 중반부까지 이어지는 거버넌스에 대한 이야기는 꼭 정독해야 한다 강성부 대표의 K거버넌스 개선 방안 1. 감세 :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 과세, 상속 증여세율 인하 등 2. 이사회 독립성 : 이사의 신의성실 의무가 회사뿐 아니라 전체 주주로 확대 해석 등 3. 일반 주주 보호 및 대주주 견제 : 일반 주주들의 다수결 도입 검토, 다중대표소송.. 2022. 3. 1.
[남양주/별내] 별내회포차 - 늦게가면 손해 문득 우럭이 먹고 싶어서 횟집을 찾아보다가 오게 되었다. 날이 추우면 회에 소주가 생각나는 것은 진리 아니겠나. 이 집은 별내 노블레스 건물 지나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맛있나 했는데, 존맛탱이었다ㅎㅎ 왜 이제 왔나싶을 정도로.. 늦게 가면 손해인 맛집 중에 하나 되시겠다. 가게 앞에 포차처럼 비닐로 만들어 놓는데 감성 또한 인정할만하다. 개당 한 잔 쌉가능한 멍게 되시겠다. 어묵탕 이게 또 일품이다. 기본안주로 나오는 어묵탕인데 맛의 깊이가 상당하다. 내가 좋아하는 msg의 향연이라 그런지 계속 먹었다ㅎㅎ 좀 더 달라고 하면 새로 끓여주시니 열심히 먹도록 하자. 메인디쉬 우럭. 신선하니 씹는 맛도 너무 좋다 역시 겨울철 우럭에 소주는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ㅎㅎ 2022. 2. 27.
신용공여 잔고 추이(2022.02.24) 한 달 전인 2022-01-26에 포스팅했을 때, 양 시장 합쳐서 22.5조 였는데, 한 달 뒤인 지금 양 시장 합친 신용은 20.8조. 한 달 만에 1.7조 가량 줄었다. 증시가 제법 큰 하락과 변동성을 보인 결과, 신용공여 잔고는 작년 초 수준으로 돌아가버렸다. 신용은 같지만 주가지수는 크게 차이가 난다. 작년 초엔 3,000을 넘었었으나 현재는 2,600 2,700 수준이네. 의미 없는 기록용 글이다. 2022. 2. 26.
포트폴리오 점검과 손절매 방법에 대해서 인플레이션이니 러시아 전쟁이니 오미크론이니 뭐니. 악재만 난무하는 시장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금 해야 하는 건 공포에 질려 매도하는 것이 아닌 포트폴리오 점검과 투자 복기라고 생각한다. 손절매 방법 중 꽤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있다. 간단해 보이지만, 보유한 종목에 대한 내재가치 계산이 철저하게 되어 있어야 Yes인지 No인지 답을 내릴 수 있는 흐름도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11개 종목 중 최고 수익률인 종목은 +96.19%, 최저 수익률인 종목은 -30.23% 다양하지만, 현재 가격에 팔아야 할 종목은 보이지 않는다. 일부는 홀드 일부는 계속 추가 매수하고 있다. 내 선택이 옳았는지, 내 계좌가 어찌 될지는 시간이 알려주겠지... 2022. 2. 25.
[소비심리] 니치향수와 명품 소비의 차이점 사람들이 명품(명품백, 명품시계, 명품 옷, 명품차 등)을 소비하는 이유는 - 브랜드 로고를 갖고 싶은 소유욕 - 고가의 명품을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과시욕 - 불편하긴 하지만 자신의 부를 나타내는 경제적 신분 증명 수단 - 자기만족, 자기표현 - 리셀, 재테크 크게 위 다섯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명품 향수는? 니치향수 또한 100ml에 20만원이 넘는 고가에 소량 생산되고, 백화점 1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명품의 범주에 넣어야 할 것만 같다. 하지만 일반적인 명품백, 명품시계, 명품 옷 소비와 큰 차이가 있다. 1. 시각보다 후각적 매력에 기인한다. 향수는 기본적으로 소유한 뒤에 그것을 뿌리고 사용해야 의미가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브랜드 로고를 갖고 싶은 게 아니라 그 브..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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