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30

[경남/하동] 사찰국수 - 고소하고 속 편한 국수 하동 사찰국수에 가보았다. 사찰국수 상당히 고소하고 슴슴하니 좋았다. 정은이가 아주 잘 먹었다. 묵사발 역시 여름에는 씨원하게 먹어줘야 제맛이다. 고소한 사찰국수 먹고 싶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2022. 8. 21.
[경남/하동] 밤톨 - 인생 첫 밤파이 성공적 경남 하동에 밤톨이라는 디저트 카페가 있다. 밤 파이로 유명한 집이다. 들어가면 밤파이를 사기 위해서 웨이팅이 제법 있다. 후딱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밤 파이 뭉게뭉게 생긴 페스츄리 안에 밤 페이스트와 밤이 꽉 차있는데 향도 좋고 맛도 좋다. 같이 사온 상투과자 aka 구리볼 와일드 터키와 함께 먹어보았다. 물론 어울리지 않는다. 상투과자는 우유와 먹도록 하자. 2022. 8. 18.
[전남/광양] 학운정 - 전부 다 맛있다 학운정이라는 집이 간장게장을 잘한다고 하여 가보았다. 기본찬들이 꽤나 많이 나오는데, 문제는 전부 다 맛있다. 고기가 기본 반찬이라고 하기에 퀄리티가 아주 좋고 나머지 나물과 무생채, 김치도 간이 아주 잘되어 있다. 양념게장 색깔이 아주 아름답다. 간장게장. 말이 필요 없다. 보리밥이 나오는데 나물과 된장을 넣고 슥슥 비벼 먹어보자. 인터넷에 학운정을 검색해 보면 리뷰와 후기가 아주 많은데, 이유를 알 것 같다. 너무 맛있어서 계산하면서 간장게장을 택배 주문으로 좀 시켰다ㅎㅎ 광양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먹어보도록 하자. 2022. 8. 16.
[순천/조곡동] 순천양조장 - 아직 안 가본 흑두루미 없제~? 제목은 그냥 드립입니다... 흑두루미는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순천에 많이 활동한다고 한다. 순천양조장은 이런 순천의 환경적 특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이용하여 만든 브루어리 되시겠다. 아니나 다를까 맥주 라이업을 보면 순천특별시, 순천만, 낙안읍성, 흑두루미 등등 순천의 명물을 이름으로 사용했다. 이런 거 배워야 한다ㅎㅎ 가게 내부도 꽤나 힙하고 젊은이들이 많이들 찾아온다. 근처 주민들인지 관광객인지 모르겠지만 다들 시끌벅적 이야기하며 분위기 아주 좋다ㅎㅎ 나의 원픽은 역시나 씁쓸한 IPA인 순천특별시. 묵직하고 향긋하게 넘어가는 목 넘김이 아주 그만이다. 정은이가 4종 샘플러를 시켜서 하나씩 마셔봤는데, 순천특별시가 가장 낫다. 2022. 8. 14.
[순천] 순광식당 - 금어기 미리 체크할 것! 낙지 탕탕이를 잘한다고 하기에 찾아간 순천 순광식당. 금어기라서 탕탕이는 안되고 볶음을 먹으라는 사장님. 헐퀴.. 낙지 금어기라뇨? 지식이 짧은 나는 금어기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금어기 : 어류 따위의 번식과 보호를 위하여 고기잡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정한 기간. 보통 산란기를 그 기간으로 정한다.] 그래서 볶음을 먹게 되었다. 낙지 볶음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양념 매콤하고 낙지 탱글탱글하니 밥 한공기 뚝딱 비웠다. 맵찔이인 나는 코 푸느냐고 휴지를 한뭉치를 썼으나 매운거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잘 먹을만한 맵기다. 매운 편이다. 낙지볶음 시키니 조개탕이 같이 나왔다ㅎㅎ 국물 굉장히 시원하고 바지락들이 엄청크고 실하다. 탕탕이를 못먹어서 아쉬웠으나 낙지 볶음도 맛이 좋아서 잘 먹고 나왔다. 2022. 8. 12.
[순천/순천웃장] 제일식당 - 서비스가 거의 만찐두빵 순천웃장에 있는 제일식당에 가보았다. 북부시장을 웃장, 남부시장을 아랫장 이렇게 나눈단다. 듣기 너무 좋은 우리말이다. 일단 머릿고기국밥을 2개 시켰다. 순천웃장의 국밥 가게들은 국밥을 2개 이상 시키면 아래처럼 수육과 순대를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ㄷㄷ 서비스라고 하기엔 양과 퀄리티가 상당하다 이거... 아름답다. 머리 고기는 새우젓 살짝 올려서 야무지게 먹었다. 제법 부드럽고 맛도 좋았다. 순대는 초고추장 살짝 찍어먹으니 쫄깃한 식감이 아주 그만이다. 순대&초고추장 조합은 사실 처음이었는데 몇몇 지방에서 이렇게 먹는단다. 이런 지역마다 다른 음식 문화 좋다. 이어서 나온 머릿고기국밥 특징이 국물이 꽤나 맑은 편이라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다. 머리 고기가 이렇게 듬뿍 들어간 국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매력 있.. 2022. 8. 10.
[별내] 란콰이펑 - K우육탕면 인테리어와 그릇이 예뻐서 찍어보았다 (밀크티 존맛탱) 찐만두 군만두 군만두도 잘 구우셨다ㅎㅎ 담백하고 고소하다. 도가니 양지탕면 우육탕면에 도가니와 청경채를 추가했다. 전통적인 우육탕 맛이라기보다 꽤나 한국적으로 재해석만 맛이다. 쌀국수를 한국적으로 변형한 미분당의 홍콩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ㅎㅎ 전날 과음을 하고 갔는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집 근처 해장으로는 이만한 게 없겠다. 밀크티까지 같이 시켜서 마셔주면 갈증해소도 되고 좋다. 2022. 8. 6.
[노량진/장승배기] 운봉산장 - 양은 수육이 진리였어... 맛있기로 소문난 양고기 전문점 운봉산장에 갔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콜키지 프리. 친구들이 작정을 하고 연태고량주와 북경고량주를 준비했다ㅎㅎ 사장님이 죽겠다고 한마디 던지고 가셨다 라인업 연태3 북경1 양고기를 수육으로 해서 먹은 건 처음이었다. 아직 올해가 절반 정도는 남았지만, 이건 무조건 올해의 음식 top 5 안에 들 것 같다. 같이 나오는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살짝 치고 올라오는 양고기 냄새의 조화가 정말 완벽하다. 양을 구워만 먹어봤는데, 수육이 진짜배기였구나... 양갈비 수육 다음으로 나온 갈비. 저렇게 철판에 살짝 초벌 된 양이 조각나서 올라가 있다. 확실히 수육보단 고기 씹는 질감이 더 세고 양 냄새에 불향이 가미되어 있다. 이것 역시 매력적이고 맛이 좋으나 난.. 2022. 8. 4.
[다산] 신토불이떡볶이 - 자주 먹도록 하자 서울에서 유명한 아차산 신토불이 떡볶이. 다산신도시에 직영점이라고 생긴 것을 보니 프랜차이즈화 시킨 것 같다. 사장님 부럽다. 아차산에서 먹은 신토불이떡볶이는 굵은 고춧가루가 꽤나 많고 살짝 매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산에서 먹은 신토불이는 좀 달랐다. 생각보다 고춧가루가 굵지 않고 국물도 살짝 있었다. 맛은 역시나 좀 매웠지만 중독성 강한 매운맛이라 계속 들어갔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군. 집 근처에 있다면 자주 먹도록 하자. 맛 좋은 떡볶이는 우리 인생을 윤택하게 한다. 2022. 8. 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