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241 [성수동/서울숲] 대엽 - 맛있는데 직원이 무서워서 안가게 되는 집 만두 - 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씹는 맛이 좋고 담백한게 계속 먹히는 맛. 평양냉면 - 적당히 간이 되어있는 고기 육수가 입맛 돋우고 메밀향 느끼면서 먹다가 마지막에 고소한 밥까지 말아먹으면 아주 그만 직원 - 식사 중에 자리로 와서 휴지 식탁에 올리지 말고 밑에 머리라고 한소리하고 감...ㅜㅜ 세 번 방문했고 네 번째로 또 가고 싶은데 직원분 때문에 가기 망설여 짐 2025. 5. 9. [제주/성산] 금박돈 - 고기는 제주 금박돈처럼 제주도가서 여기저기 흑돼지 많이 먹어봤지만 이 집이 근본인것 같다. 갓김치며 고기며 멜젓이며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다. 고기 다 익은 뒤에는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 2025. 5. 5. [교대] 서관면옥 - 한우 진국 국물에 빠져든 날, 서관면옥 어복쟁반 후기 교대 서관면옥 어복쟁반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진한 한우 육수에 얇게 썬 소고기와 각종 야채가 층층이 둘러져 나온다. 정갈하게 끓여먹는 평양식 전골 느낌이라 보면된다.불을 올리고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양지, 사태, 우설 등 얇은 고기들이 익어가며 고소한 향이 퍼진다. 각 부위들을 수육에 적혀 한 점씩 맛보자. 각각에서 뽐내는 매력적인 맛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다. 기름많은 부위는 치즈의 풍미까지 느껴진다. 진짜다.진짜 핵심은 국물이다. 기름지지 않고, 맑으면서도 한우 뼈와 고기에서 우러난 깊은 맛이 고요하게 밀려온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 되시겠다.입 안에서 고기 본연의 풍미와 국물의 감칠맛이 착 감긴다. 2025. 5. 2. [왕십리] 거창식당 - 서울에서 흑염소 땡길때 서울에서 흑염소 먹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왕십리역 근처에 '염소전골' 하나로 터줏대감이 된 집이 있다. 바로 거창식당. 국물색부터 진하고 깊이가 느껴진다. 염소 특유의 잡내를 잘 잡아서 거부감이 없고 구수한 국물 향이 잘 배어있다.고기 역시 오래 끓였는지 상당히 부드럽고 탱글한게 아주 그만이다. 나이가 들면서 개고기를 잘 안먹게 되는데, 사실 대안은 많다. 양수육도 그렇고 흑염소도 그렇고 고기와 국물, 소스의 향과 맛에서 그 느낌을 충분히 내준다ㅎㅎ 마지막 볶음밥까지 먹어주면 완성이다. 흑염소 작은 뼈가 씹힐 수 있으니 이 조심해서 드시길... 2025. 4. 14. [베트남/하노이] Pizza 4P's - 베트남까지 가서 피자를? ㅇㅇPizza 4P's(피자 포피스).. 베트남까지 가서 충분히 먹을만 한 집이다ㅎㅎ 일본인이 창업한 수제 치즈 전문 피자라고 하는데 퀄리티가 상당하다. 치즈 직접 만들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화덕에 굽는데, 베트남 음식에 질렸다면 한번쯤 들러서 먹으면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 시그니처 메뉴인 부라타 치즈 피자. 상당히 고소하고 부드럽다. 토마토 베이스 피자와 블루치즈 반반 무마니도 먹어주고 까르보나라 역시 수준급 현지 물가 기준으로 보면 조금 비싼 편이지만, 피자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납득할 만하다. 2025. 4. 7. [하노이] Oc Nong Ha Trang - 하노이에서 만난 별미 옥 농 하 트랑 우렁이 하노이 여행 중 색다른 로컬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Oc Nong Ha Trang(옥 농 하 트랑)에서 맛본 우렁이 요리를 강추한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서 식사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좀 있다. 식당은 작은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이 놓인 전형적인 베트남 로컬 식당 분위기. 처음에는 다소 좁고 붐비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렇게 현지인들과 함께 먹는 분위기가 또 매력으로 다가온다. 우렁이 요리가 여러 가지 스타일로 조리되는 것 같은데 우리가 먹은건 레몬그라스와 고추를 넣어 찐 우렁이였다. 향긋한 레몬그라스 향이 올라오면서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살이 탱글탱글하고 씹을수록 은은한 감칠맛이 올라오는 게 압권이다. 함께 제공되는 피쉬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되고 맥주와의 .. 2025. 4. 4. [상봉/망우] 벌교꼬막포차 - 이 맛에 온누리까지 되다니ㄷㄷ 세계관 최대 포식자 급 되는 식당. 꼬막무침 미친X이고 사장님 친절하시다. 뭐하나 빠지지 않는 미친집. 거기에 온누리까지 됨. 늦게가면 손해다. 2025. 3. 28. [전주/완주/봉동] 향수원 - 다음에 또 갈 집 향수원의 오리주물럭은 칼칼하면서도 입맛 도는 양념이 일품이다. 과하게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않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막판에 밥도 볶아 먹었는데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이집은 나중에 또 갈 집이다. 2025. 3. 21. [구리] 촉석루 - 클래식의 정석 구리에 위치한 촉석루, 클래식한 중식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곳. 짜장면과 탕수육을 맛보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석적인 맛을 보여줬다. 반가운 춘장 향과 적당히 삶아진 쫄깃한 면발의 조화. 거기에 살짝 달달한 맛까지 가미되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다만, 특별히 개성 있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정석적인 짜장면에 가까운 느낌. 하지만 기본이 탄탄해서 충분히 맛있다. 튀김에서부터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정통 탕수육. 요즘 유행하는 하얀 찹쌀탕수육이나 꿔바로우 스타일이 아닌, 노릇하게 튀겨진 클래식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맛 또한 훌륭하다. 소스를 찍지 않아도 튀김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살아 있고, 고기의 풍미도 좋아서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 2025. 3. 14. 이전 1 2 3 4 ··· 27 다음 728x90 반응형